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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골 영농이야기

곤달비(곰취) 새순 /곤달비 밭 풀메기 /곤달비 장아찌 곤달비무침

곤달비(곰취) 새순 / 곤달비 밭 풀메기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했는데...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도 2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봄이 온다는 춘삼월이 내일로 닥아왔네요
 
2월은 곤달비 밭에 풀과 전쟁, 교육으로 
정신없이 보냈네요~
 
지난 해 늦은 봄에 곤달비 묘종을 옮기고 예쁘게 곤달비 새순이
잘 자라서 기분이 좋았었는데 여름날에 무더위가 심해서
잘 자라던 곤달비가 많이 죽고 말았어요
 
곤달비가 없는곳엔 풀이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어서
 겨울을 이기고 땅이 녹으면서 무성히 자라서 
곤달비밭이 풀밭이 되어 있었답니다~ㅜ 
 

작년 봄 곤달비 사진입니다

아래는 올해 곤달비 새순이구요~ㅎ

풀을 다 메고 물을 머금은 곤달비가 좋아라
쑥쑥 자라고 있어요~
먼저 풀메기 해 준 곤달비랍니다~
 

 

먼저 풀메기 한곳에는 작은 풀들이 다시 자라고 있어요~
 
냉이도 많아서 어머님은 냉이를 캐셔서
정월 대보름 때 나물 반찬으로 했어요~
 


 

씀바퀴도 있구요~
 



 

풀메기 한곳과 못한곳이 이렇게 달라요~ㅜ
풀메기 하는 동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잡초는 잘도 자라더군요
 



풀메기 시작할 무렵에 곤달비 사진입니다
땅에서 빼곱이 올려다 보는 듯~
이쁩니다~ㅎ
 



 

겨우내 자라는 이 잡초는 무서운 풀이예요
마디마디 뿌리를 내리고 뿌리가 끈어져도
그 곳에서 싹이 돋아나고 씨앗도 갯수가 많아서
번식력이 대단한 풀입니다.
 

 

모두 포대에 담아 썩혀서 퇴비로 사용하려합니다.
포대 숫자를 보세요~
시들은 풀이 이렇게 많아요~ㅜ
 

 
곤달비 밭 옆에 심어둔 미역취 입니다.
추운 겨울을 잘 이기고 파랗게 자라고 있지요~
조금만 있으면 밥상의 한자리를 차지 할겁니다~ㅎㅎ
 


 

요 풀이 지독한 풀인데요.
 
꽃은 별모양으로 이뿌지요~
 


 

3월 마지막 주 쯤엔 곤달비 채취가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곤달비쌈, 곤달비무침, 곤달비장아찌, 곤달비전, 곤달비김치 등
맛난요리 많이 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