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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골 영농이야기

산나물 곰취밭에 깔비 깔기(덮기)


   산나물,곰취밭에 월동준비로 깔비를 까는 작업을 했다.
남편이 손가락을 다쳐서 큰 아들이 아버지의 일을 대신하고 있다.
산에가서 솔잎과나뭇잎을 끌어와서 산나물밭에 덮어 겨울나기도 하고 
퇴비도 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있다.
 

아버님,어머님은 손자가 안스러우신지 하시지 마시라 말씀드려도 도와주신다.
손자를 사랑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음이신것 같다.
아버지를 대신하는 아들이 든든하기만하다. ㅎㅎ  

겨울을 나고 있는 나물들도 한컷씩 ....^^
섬초롱꽃으로 봄에 나물로 먹으며 여름,가을에 초롱모양의꽃이핀다.

곰취나물이 잎이 거의 다 말라버리고 겨우 몇 잎이 보인다.
봄에 삼겹살에 쌈 사먹던 그 맛이 그립네.ㅎㅎ
아참 장아찌가 있지....연말에 삼겹살 파티해야겠다.
고들빼기도 보이네.씨앗도 안뿌렸는데...


울릉도 취나물이 내년 봄을 기다리는 중.....
구수하고 풋풋한 그 맛을 기억나게 합니다.

요즘 요것이 효자 노릇합니다.
체험장에 오시는 분들의 밥상을 장식하거든요.ㅎㅎ
밭에 자연스럽게 올라와서는 겨울 나물로 참 좋아요

봄을 기다리는 부추나물입니다.